유철환 위원장, 경기 의왕시
한센인 지원 시설 방문…현장 고충 청취
- 22일 경기 의왕시 한센인 요양시설 ‘성라자로 마을’ 및 한센인 의료사업 기관 ‘한국한센복지협회’ 방문
- 한센인 지원 시설 입소자 및 관계자 위로·격려 및 현장 의견 청취
□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22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한센인 요양시설 ‘성라자로 마을’과 한센인 의료사업 기관 ‘한국한센복지협회’를 방문해 입소자들과 시설 관계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성라자로 마을은 1950년 6월 설립된 우리나라 천주교 최초 한센인 구호사업기관으로, 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에서 2016년 6월 사회복지시설로 인가받아 무의탁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예방 및 치유된 환자들의 사회복귀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입소자 고령화에 따른 요양 보조 인력 부족과 입소자 제한 등으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가 개최한 현장 조정회의*를 통해 시설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23.11.7. 질병관리청은 한센요양시설과 협의 등을 통해 한센인 요양시설 특성에 맞는 입소기준 및 종사자 배치기준 등 구체적인 시설 운영 규정을 마련하는 등 한센인의 요양보호 및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조정·합의
□ 한국한센복지협회는 1948년 9월 설립되어 한센병 치료 및 이동 진료, 지역주민의 한센병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이동검진 등 의료사업과 한센병에 대한 연구 및 나균 유지관리, 한센장애인에 대한 재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이날 국민권익위는 한국한센복지협회, 성라자로마을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조정회의 합의 사항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시설 입소자 및 관계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으로 시설에 입소한 한센인들의 어려움은 물론, 한센인 구호사업 기관 관계자들의 고충을 듣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권익위는 앞으로 한센인 구호사업 기관 관계자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한센인들이 충분한 요양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