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변전소 고장원인 조사 최종결과 발표 |
- 인공지능(AI) 활용 강화 및 메뉴얼 고도화 등 전력설비 관리체계 전면 개선 한전, 송·배전설비 분야 관리 개선에 ’34년까지 4조원 설비투자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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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 12.6일 울산 정전을 발생시킨 옥동변전소를 재점검하고, 「옥동변전소 고장원인 조사반(이하 조사반)」이 조사 최종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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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우리나라는 정밀한 수급관리, 송·배전설비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전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산업부는 최근 발생한 울산 일대의 15.5만여 세대 정전을 계기로, 복잡해진 전력망 여건 및 설비 노후화 등에 따른 개선사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고장조사반을 가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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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울산 옥동변전소 가스절연개폐장치(GIS: Gas Insulated Switchgear) 내부 파손의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반을 구성(’23.12.8일)하여 133일에 걸쳐 과학적이고 엄밀한 조사 활동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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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반은 옥동변전소 고장 원인이 시공사·감리사의 작업절차 미준수, 작업관리 미흡 등에 기인한 것으로 밝혔다. 구체적으로 GIS 교체 후 가스누기 보수 작업은 작업 구간 이외의 밸브가 닫혀진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함에도, 일부 밸브가 열려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절연가스(SF6) 빼는 절차를 진행하여 GIS가 파괴된 것으로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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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분석하기 위해 조사반은 발생 가능한 고장원인을 3개 항목(자재결함·시공불량·보수작업)으로 분류하여 고장 잔해물 및 압력 데이터 확인 등의 조사와 실증 실험을 거쳤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업실수 방지를 위한 시공 및 감리 체계 강화, 작업절차 관리 강화 및 안전규정 준수 등을 권고하였다.
한전은 이날 옥동변전소 현장 재점검회의에서 정전으로 인한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송·배전설비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송·변전 및 배전 분야에 ’34년까지 약 4조원 설비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전은 피해 접수된 사항에 대해 손해사정을 거쳐 5월 중에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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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에 엄밀하게 조사한 옥동변전소 고장원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활용 및 메뉴얼 고도화 등을 통해 전력설비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유지할 것”을 강조하였으며, “한전의 정전 예방 투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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