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일영업, 소비자도 전통시장도 웃었다 |
- 1차관 경동시장 방문, 과일·채소 등 물가 동향 점검 - 대형마트 휴일영업에 따른 소비자, 전통시장 상인 의견 청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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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 강경성 1차관은 3월 27일(수) 16시,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하여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대형마트 규제개선에 대한 소비자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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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공휴일 지정 원칙을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인 새벽시간대 온라인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개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토론회 이후 서울 동대문구는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대형마트 평일휴무(2월 이후, 2·4주 수)를 시행하였고 부산 16개 구·군도 5월에서 7월 중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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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에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2개 대형마트 점포가 있으며, 경동시장, 청량리시장 등 다수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 휴일영업으로 매출감소를 우려했으나, 오히려 주말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주변 전통시장의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볼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이제 경동시장은 MZ세대가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로 변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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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동대문구 소비자와 전통시장 상인이 참석하였다. 소비자들은 휴일 대형마트 쇼핑이 가능해져 생활 불편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고, 상인들 또한 대형마트 쇼핑을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증가하면서 주말 매출이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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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1차관은 경동시장은 서울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한약재·과일·채소·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군과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며, 최근 대형마트 휴일영업으로 대형마트 방문객이 경동시장에 추가 유입되면서 상생효과가 크다고 평가하였다. 대형마트 휴일영업은 소비자 불편을 감소시켜 생활여건 개선 효과가 큰 만큼, 다른 지자체도 소비자의 편익 증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평일전환에 힘써줄 것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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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부는 지난주 안덕근 장관의 이마트(용산점) 방문에 이어 오늘 강 차관의 경동시장 방문 등 물가안정을 위한 현장점검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