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아까시나무 육성
-기후변화 대응 수종 아까시나무 클론보존원 조성, 우수 개체 보존 및 육종 목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4월 5일(금) 식목일을 맞이하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 아까시나무 클론보존원* 조성을 위한 아까시나무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클론보존원: 각종 유전자형의 보존과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조성된 시험 재료 공급원
아까시나무는 탄소 흡수 능력, 생장 및 재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밀원수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속성수인 아까시나무는 1년생 묘목이 1m까지 자라며, 입지가 좋은 곳에서는 2∼5년까지 매년 1∼2m씩 자라는 등 생장이 빠르다. 게다가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 아까시나무 30년생 기준, 연간 1ha당 이산화탄소(CO2) 흡수량은 약 13.8t으로 온실가스 흡수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상수리나무(14t)에 버금간다.
또한, 아까시나무는 비중이 높고(0.7∼0.8) 내부후성, 휨강도 등의 재질 특성이 우수하여 건축 구조재, 집성재, 목조주택, 가구재, 바닥재, 놀이기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며, 국내 꿀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2012년부터 헝가리에서 선발된 아까시나무 우수 클론을 도입해왔으며, 우리나라 전역의 아까시나무 조림지를 대상으로 아까시나무 육종을 위한 우량 개체 선발 연구를 수행해왔다.
본 행사는 헝가리에서 도입한 아까시나무 우수클론 11개체 및 우리나라 전역에서 선발된 20개체에 대한 클론보존원 조성을 위해 진행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아까시나무는 탄소 흡수능력이 우수하고 다목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수종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번에 조성된 아까시나무 클론보존원을 활용하여 아까시나무 육종을 통해 탄소중립 및 임업인 소득 증가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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