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OECD 교육지표에서 매년 늘 쟁점이 되어온 교원임금 자료와 수업시간 자료에 대해서 미국, 영국, 일본, 독일의 네 국가의 자료 제공실태를 점검함으로서 자료의 신뢰성과 비교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교원의 임금수준 및 임금체계에 대해서 비교 검토하였으며 수업시간의 경우 근무시간의 전체적 상황 속에서 검토해보았다. 먼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4개 국가를 검토해보았을 때 절반에 해당되는 미국과 영국 두 국가는 자료의 신뢰도에 문제가 크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미국의 경우 15년차 교원임금자료를 10년차의 학부졸업 교원임금평균과 석사학위를 가진 경력 20년차의 교원임금의 평균을 종합하여 평균을 산출해서 2005년도 OECD 교육지표에 수록해왔다. 그러나 2006년 OECD 교육지표에서는 학부경력만 가진 14, 15, 16년차 경력자의 임금평균을 산출해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산출기준의 변경은 실질적으로 대다수의 미국교원들이 15년차가 되면 석사학위를 소지하게 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함으로서 저측정해서 보고하게 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작성기준을 통일적으로 유지해서 매년 시계열 자료로서의 가치를 유지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자료기준을 변경함으로서 15년차 교원임금이 오히려 2005년 교육지표와 비교하면 2006년 교육지표에는 감소되는 문제점을 낳고 있다. 대략 NCES에서 조사된 자료에 근거하여 산출해보면 15년차 미국교원임금이 2004년도와 2005년도 자료가 약 6천달러 정도가 낮게 산출되어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15년차 교원임금자료는 신뢰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고호봉의 경우 학교교원조사(Schools and Staffs Survey)결과를 바탕으 로 보고할 수 있으나 보고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영국의 경우는 일반 학급교사가 6년차 이후에 상위호봉(Upper Scale)으로 전환되어 추가적인 임금상승이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위호봉을 반영하지 않음으로서 역시 15년차와 최고호봉의 임금을 낮게 보고하고 있다. 상위호봉의 경우 2006년 자료를 구매력지수로 전환해보면 대략 5만 3천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OECD에 보고되는 영국의 15년차와 최고호봉의 경우는 상위호봉이 아닌 일반 학급교사의 주호봉의 6년 경력 호봉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1만 달러정도 낮게 보고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의 임금자료가 과소측정되어서 부정확하게 보고되고 있는 반면, 한국과 일본, 독일의 경우에는 OECD에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 과 일본은 유사한 경력중심의 임금체계를 갖고 있으며 중앙집권적인 방식으로 호봉이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자료의 정확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독일의 경우도 2003년도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호봉과 동일 자료년도의 OECD 독일임금자료와 비교검토를 해본 결과 기본급보다 높게 OECD에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명절 휴가비까지 포함해서 OECD에 임금자료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를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과소보고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으로 교사의 순수업시간 자료는 미국의 자료는 하루 6시간 주당 30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임의적으로 산정해서 연간 36주가 법정근무시간이기 때문에 30x36로 간략히 계산해서 연간 수업시간이 초·중·고등학교 모두 1,080시간으로 OECD에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나치게 단순한 가정에 근거한 자료이며 60분단위로 환산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낮은 자료로 볼 수 있다. 영국의 경우 교원평가기구(School Teacher Review Body: STRB)가 2003년도 이후 매년 교사의 근무시간을 수업시간, 수업준비시간, 행정업무, 자기계발 등으로 나누어서 조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ECD에 수업시간 자료를 제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