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초혼연령 시기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는 노동정책을 제안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초혼연령의 시기별 재취업에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이항 로지스틱 모형을 적용하였다. 개인적 특성, 가구 구조적 특성, 경제적 특성, 환경적 특성을 초혼연령과 동시에 모형에 통제하여 분석을 진행한 결과, 초혼연령이 25세~29세 집단에 대비하여 24세 이하 집단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확률이 정(+)의 영향력을 보인 반면, 30세 이상 집단에서는 부(-)의 영향력을 보였으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항 로지스틱 분석결과에서 도출된 초혼연령의 집단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효함을 점근적 t-검정을 통해 확인,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확률에는 초혼연령 효과가 영향을 미침을 직·간접적으로 증명하였다. 추가적으로 초혼연령에 대한 예측변인 확률을 계산하여 초혼연령이 증가할수록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확률이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초혼연령과 막내 자녀의 나이에 대한 예측확률에 대한 교차분석 결과를 통해 자녀의 어린 나이로 인해 자녀 양육 부담이 높을수록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확률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양한 분석결과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에 대해 초혼연령을 고려한 차별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