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조정은 비경제적 요인인 계절요인과 불규칙요인을 원계열에서 분리하는 과정으로 계절조정단계와 사전조정단계로 나눌 수 있다. 사전조정단계는 윤년 및 요일, 명절효과 등의 캘린더 효과와 특이치를 조정해 주는 단계이다. 설과 추석, 부활절 등과 같이 이동명절월(Moving Holiday)에는 생산, 소비 등의 활동이 명절월과 비명절월이 달리 나타난다. 이를 명절효과(Holiday effects)라고 하며, X-12-ARIMA는 AICC-통계량을 이용하여 이를 사전검정한다.
본 연구에서는 명절효과 검정을 위하여 t-검정 통계량과 함께 Box-plot에 의한 진단을 시도하였다. t-검정 결과를 X-12-ARIMA의 AICC 사전검정 및 추정된 명절효과 회귀계수의 t-값과 비교하였다. 사용된 명절효과 변수는 Bell과 Hillmer(1983)의 명절효과 변수를 기본으로 이용하였다.
분석된 우리나라 41종 시계열 중 2종은 AICC-사전검정 및 회귀계수의 t-값과 동일하게 명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종은 AICC-사전검정과 다른 결과를 보였으나 회귀계수의 t-값과 일치하였다. 한편 4종의 시계열은 t-검정과 회귀계수 t-값 결과와 상이한 결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전년동월비에 미치는 이동명절월의 효과를 보기 위하여 기여도를 추정하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