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우리 국토에 자생하는 산림생물자원을 조사, 발굴하고 목록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2005년부터 「한반도 산림생물 표본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자생생물의 분포 증거인 동시에 산림생물연구의 기초가 되는 표본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2011년부터는 기후변화 및 개발 등으로 사라져가는 산림생물자원에 대한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확보를 위해 한 단계 발전된 「한반도 산림생물 표본 인프라 고도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5년(2011~2015)의 연구기간 중 DMZ, 석회암지역, 도서지역 등 사각지역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한반도 주변 국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 생물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은 표본 100만점 소장 목표를 조기 달성하였으며, 다수의 신종과 미기록종을 발굴하고 분류연구의 기본이 되는 기준표본과 모식표본, 자생생물의 원기재문 등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본 연구사업의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산림생물표본들과 관련 자료들은 산림생물자원의 안정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물분포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지역별 산림생물종 파악을 통해 외래생물 유입에 대비한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