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재 체육계 내외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학교 운동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의 일환으로 제기되고 있는 최저학력제의 도입과 관련하여, 학생선수와 학업성적 및 수업이수율과 같은 기초연구를 실시하고, 이후 제도의 타당성 및 원활한 현장적용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학생선수의 성적수준 및 정규수업이수율 등 학생 운동선수의 학업관련 실태의 조사, 최저학력제 도입의 타당성 및 제도의 원활한 현장적용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였는데, 이를 위해 문헌연구, 성적수준 및 정규수업이수율 실태조사, 최저학력제 도입 및 실행에 대한 의견조사, 해외사례조사, 델파이 조사를 분리하여 실시하였다.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호 및 최저학력제를 실시하고 있는 국내 사례는 제도적 차원, 종목별 협회 차원, 단위학교 차원으로 구분되는데, 대전시 교육청의 공부하는 운동선수 제도, 대한검도회의 최저학력제, 서울 잠신중학교 야구부의 모범사례 등이 존재한다.
학생선수의 전체과목 평균 석차백분율 평균값은 78.5%였으며, 평균석차백분율80% 이상자는62.8%였다. 또한, 주지 과목의 평균석차백분율은 90% 이상이 절반을 넘는 52.8%였으며, 80~90%미만이 20.1%를 차지하여, 80%이상인 비율이 73.0%에 달했다. 반면, 비주지 과목평균석차백분율은 80~90%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70~80%미만 24.6%, 90%이상 16.2%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과목별석차백분율평균은국어가 84.1%로 가장 성적수준이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운동부의 평상시 연습관행은 모든 수업참여 후 운동이 52.1%, 오전 수업참여 후 운동이 45.5%로 확인 되었으며, 평균수업이 수율이 고등학교는 58.5%, 중학교는 81.1%로 고등학교가 중학교보다 수업이 수율이 현저히 낮았다.
최저학력제도입에 대해 학부모, 지도자는 그 인지도는 매우 낮았지만, 취지에 공감하고 도입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7.4%로 매우 높았으며,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 운동시간의 단축으로 인한 경기력약화, 학업스트레스 가중으로 인한 선수 자원 고갈을 드는 경우가 많았다. 적용시기 및 인원의 경우 09년 중 1부터, 11년 중1부터의 응답이 각각 35.7, 33.3%를 차지하였는데, 제도가 정착되기 위한 기간은 4~5년이라는 응답률 이 35.5%로 가장 높았지만, 3년이라는 응답 또한 21.8%였다.
전문가 델파이 조사는 운동부 지도경력이 있는 현직교사 20명으로 패널을 구성하여 실시하였으며, 총 2차에 거쳐 시행하였으며, 메일을 통한 서면조사로 이루어졌다. 1차 조사를 통해 향후 최저학력제가 체육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15개의 하위 영역을 산출하였으며, 2차 조사를 통해 영향력의 크기를 예측하였는데, 이중‘체육계전반적인 학습권 관련의식향상’이 5점 만점에 4.78 점으로 매우 가장 높았으며, 이후 체육계 전반적인 인권관련 의식향상(4.50), 학생선수의 학업증진 열의상승 등의 순위였음. 또한, 운동신간의 단축으로 인한 경기력 수준약화, 단위학교 운동부 육성포기, 선수자원 고갈은 하위를 기록하였다. 상위권과 관련하여 낙관적 전망, 하위권에서 비관적 전망이 많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전문가가 최저학력제 도입과 관련하여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었다.
해외사례조사는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스포츠 선진국 중에서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