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영 앵커>
브리핑을 키워드로 풀어보는 시간, 브리핑인사이트입니다.
오늘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와 고용동향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기획재정부 브리핑입니다.
1. 기획재정부 24년 4월 최근 경제동향 (4.12)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국내 제조업과 수출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3%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차츰 감소하곤 있지만 여전히 양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정부는 국내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귀범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으나, <재화 소비> 둔화, 건설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입니다."
# 재화 소비
기재부는 소비 중에서도 '재화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요.
소비 중에는 크게 '재화 소비'와 '서비스 소비'가 있는데, 이 중 서비스업을 제외한 재화소비가 미미하다는 겁니다.
코로나가 완화되고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숙박과 음식, 여가와 관련된 대면 서비스 업종에서는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아직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까지는 민간소비가 활발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차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제 유가가 불안정하고 여전히 과일과 같은 농축수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귀범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정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내수 취약 부문 온기 확산 등 균형 잡힌 회복에 역점을 두면서 철저한 잠재 위험 관리와 혁신·공정·이동성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재부는 4월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갈 걸로 보고 있는데요.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도 점차 좋아지면서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 통계청 24년 3월 고용동향 (4.12)
이어서 통계청이 제시한 고용 동향 브리핑도 살펴보시죠.
통계청은 지난 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월별 취업자 증가폭은 20~30만 명대를 유지해 왔는데요.
하지만, 지난 3월에는 17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3년여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서운주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OECD 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은 69.1%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하였고, <청년층 고용률>은 45.9%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하였습니다. 취업자는 2,839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 3,000명 증가하였습니다."
# 청년층 고용률
특히, 청년층 고용률이 감소했는데요.
15세~29세 해당하는 청년층 취업자가 13만 명 이상 줄어들며 고용률이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렇게 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