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외신캐스터>
<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재외동포청 출범
재외동포 전담 기관인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이 750만 동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외신들도 집중 보도했습니다.
먼저 <NHK>
윤석열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 만난 재일한국인 피폭자에 대해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안을 드리고자 한다며 조만간 한국에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재외동포청이 다루는 첫 번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대일 관계 개선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사히신문>도 한국에서 재일한국인 등 해외 거주 한국인들을 지원하는 ‘재외동포청’이 5일 출범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번 재외동포청 출범은 외교부 부서나 정부 산하 재단에 분산되어 있던 업무를 일원화해 재외동포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한국의 방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재외동포 2,3세가 한국인의 정체성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과 한국 방문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 국가안보전략 발표
다음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이 공개됐습니다.
국가안보전략은 외교안보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로, 정부 출범 후 변화된 안보환경과 국정기조를 담아 발간하는데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발표된 만큼, 외신의 자세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안보전략 발표 소식에 일본 언론들의 관심이 컸는데요.
먼저 <산케이신문>은 한국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고,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변경된 지침에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명확히 내세웠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산케이신문>은 특히 일본에 대한 기술이 이전과 크게 변경됐다고 강조했는데요.
‘역사 문제 등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으로 변경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가깝고 중요한 이웃’이라고 명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3. 저출산·고령화 가속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도 이 현상을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이 저출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이기는 하나, 유엔 세계인구 전망에 따르면 2050년에는 한국의 고령화가 훨씬 더 큰 경제적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의 경우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를 나타내는 부양 비율이 향후 30년 동안 75%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