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체코·이탈리아·영국, 코로나 하루 확진자 역대 최다
유럽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체코와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 발생했습니다.
체코에서 하루 확진자가 만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9월 이후 상황이 나빠지면서 최근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의 30%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체코 정부는 결국 마트, 병원, 약국 등의 필수시설을 제외하고 모든 상점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녹취> 마레크 페사크 / 체코 시민
"봉쇄조치로 인해 직장을 잃었지만, 전 동의합니다. 정부가 우리를 제한하기 위해 (코로나 상황을) 꾸며내고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탈리아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현지시각 21일,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만 5천여명으로 1차 유행 당시 최고치의 2배가 넘습니다.
이미 봉쇄령,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죠.
녹취> 토니노 스토르나이올로 / 이탈리아 교사
"우리는 규칙을 모두 존중하고 지키려합니다. 이 비상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만 7천여명 나왔는데요.
연일 최다 신규 확진자를 경신하고 있는 셈입니다.
결국 영국 곳곳에서 강화된 제한조치가 시행됐고 실내외에서 만남이 금지됐습니다.
유럽 전역이 코로나 1차 유행보다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며 문을 걸어잠그고 있습니다.
2. 브라질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사망
브라질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임상시험의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지난 19일에 백신 시험 참가자 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가 코로나에 걸린 상태에서 플라시보, 즉 가짜 약을 투여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브라질 보건부는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시험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위한 전세계 움직임은 더 바빠졌죠.
영국에서는 인체 감염 실험까지 이뤄집니다.
녹취> 마가렛 해리스 / WHO 대변인
"(코로나 인체실험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는 윤리위원회에 의해 감독되어야 하고 자원자들의 완전한 동의를 얻어야만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하는데요.
3만 8천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백신 개발을 위해서라지만 실효성 논란이나 무엇보다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죠.
전세계가 다양한 백신 시험이 시행되고 있지만 타당성,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3. 미국 곳곳서 '사전투표' 방해···소란·협박
미국에서는 사전투표 열기가 대단합니다.
코로나를 뚫고 시민들은 줄지어 투표장에 들어섰는데요.
소란을 피우고 협박을 하는 등 곳곳에서 투표방해가 이뤄졌습니다.
미국의 투표는 크게 우편투표와 사전투표, 선거당일 투표로 이뤄지는데요.
벌써 4천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나섰습니다.
녹취> 모하맛 이스밈 / 미국 위스콘신 유권자
"사실 과거에는 (투표에) 관